벌써 여름이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최근 전기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이면서 에어컨도 맘껏 못 틀 것 같군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80도까지 올라 갈 수 있는 컴퓨터를 옆에 끼고 산다면 컴퓨터 앞에 있는 사람이나 컴퓨터나 모두 녹아버릴 것입니다. 작업에 열중하다가 아이맥 모니터 앞으로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는 주머니 안에서 손을 따뜻하게 댑혀주는 핫팩이 생각나고 여름에는 에어컨 안 킨 자동차 안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때 본체 뒤에 손을 가져가 보면 따뜻한 커피가 담긴 컵을 만지는 느낌에서 막 가스랜지에서 불을 끈 주전자를 만지는 느낌까지 맥 제품의 발열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이 imac의 발열을 해결하는 해결책?

 열정적으로 작업하면서 그까짓 컴퓨터 발열이야 좀 참을 수 있다고 치지만 발열로 인해서 컴퓨터가 느려지거나 심지어는 거액을 들여서 구입한 자신의 소중한 맥 제품군의 컴퓨터가 수명이 단축 될 수 있습니다. 저는 2008년에 구입한 맥북 프로는 노트북에서 무리하게 3D와 영상프로그램을 많이 돌려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엄청난 팬소음과 60~80도(Coolbook Controller 측정) 사이를 오락가락하면서 전원이 갑자기 꺼지는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전 아이맥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아이맥도 작업을 좀 하다보면 본체 뒷 편에서 팬소음이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아이맥도 똑같이 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에 이런 저런 앱들을 찾아 보다가 발열문제와 팬 소음을 관리 할 수 있는 앱을 설치해 보았습니다.


<= 이렇게 해결할 수는 없겠죠?











Temperature Gauge <$4.99>


 아쉽게도 무료 앱은 아닙니다. 현재(2012.6.18) 앱스토어에서 50% 할인을 해서 4.99불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설치하고 나면 5천원 조금 넘는 돈은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제 맥북프로에 문제가 생기고 Coolbook Controller를 설치했었는데요. 다시 가서 아이맥에 설치하려하니 Coolbook Controller는 노트북 제품에만 설치가 가능하더군요.



 앱을 설치하면 메뉴바에  컴퓨터 평균 온도와 모니터 온도, 팬의 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줍니다. 또한 컴퓨터가 위험할 정도로 뜨겁게 달궈지면 Growl을 이용해서 경고메시지를 띄워준다고 합니다. 이 경고 메시지를 보려고 노력해 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앱을 설치하면 현재 주변 온도와 자신의 컴퓨터에서 열이 발생하는 모든 부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의 속도도 측정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은 구글크롬과 아이튠정도만 실행시키고 측정한 온도입니다. 평균 46도가 나오는군요. 조금 무거운 3D작업을 했을 때 평균 온도가 62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Preferences창의 모습입니다. 화씨와 섭씨를 설정할 수 있고 몇 초단위로 업데이트할 것인지와 하드드라이브의 온도도 체크할 것인지 설정 할 수 있습니다. 경고메시지에 어떤 드라이브를 체크하면 느려질 수 있다고 떠있는데요. 제가 직접해보니 답답해 질 정도로 컴퓨터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Preferences의 Alerts입니다. 컴퓨터의 온도가 몇 도까지 올라가면 경고가 메시지가 뜰 것인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Temperature Gauge의 기능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딱 온도만 체크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앱인 iStat Menus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이 이 경고 메시지가 뜨냐 안뜨냐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사실 iStat Menus가 기능은 더 많습니다. 하지만  iStat Menus가 보여주는 정보들은 저 같이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무용지물인 정보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맥북프로가 심한 발열과 팬소음으로 심상치 않더니 올 해 겨울에 고장나는 것을 보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저의 아이맥에 온도체크가 가능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고 사무실과 방 안의 온도가 올라가면 분명히 컴퓨터의 온도도 올라갈 것입니다. 저의 경우 처럼 컴퓨터가 고장난 후에 후회 마시고 맥 제품군의 온도 관리 잘 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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